구마노 하야타마 다이샤는 기이산지의 신성한 고지에서 드넓은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이 끊임없이 흐르는 구마노가와 강의 하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사 내부 공간과 주변의 자연은 이 거대한 신사의 경내와 연례 의식에서 없어서는 안될 부분입니다. 800년 된 고대 나기노키 나무(Podocarpus nagi)가 이 지역의 전통 깊은 자연 숭배를 보여줍니다.

10월 16일 미후네 마쓰리 기간 동안 근육질의 청년들을 태운 아홉 척의 배가 구마노 강을 따라 힘차게 미후네 섬까지 질주합니다.

신으로 숭배되는 또 다른 자연물로, 곤겐산 중턱에 위치한 거대한 바위인 고토비키이와가 있습니다. 이 돌기둥의 기단에는 가미쿠라진쟈라는 이름의 신사가 있으며, 이곳은 또 다른 역동적인 사건의 현장입니다.

오토 마쓰리는 매년 2월 6일에 열리는 불 축제입니다. 모든 연령대의 남성이 흰색 옷을 입고 허리에 두꺼운 짚줄을 감습니다.

노보리코라고 하는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흰색 음식(흰색은 순결을 상징)만 먹고 일부는 바다에서 정화 의식인 시오고리를 거행한 후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고토비키이와 아래의 빈터로 이동합니다.

각 참가자는 신성한 불로 켠 횃불을 들고 있습니다. 횃불이 타오르기 시작하면 긴장이 고조되고, 마침내 신사의 문이 열리면서 폭발과 함께 불타는 용이 산을 내려가도록 풀려납니다.

남자들의 희망과 소원을 하늘로 전하는 피어오르는 연기에 신성한 빛이 반사되어 하늘이 주황색으로 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