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된 장수와 참배자 산길 시작 지점
와카야마 북부의 기노가와 강 유역 가까운 곳에 자리한 구도야마 마을은 16세기에 활약했던 무장 사나다 유키무라의 유배지이자 고야산으로 올라가는 조이시미치 참배길의 시작 지점입니다.
박물관에서 사나다 일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맛있는 현지 농산물을 맛보거나, 9세기에 살았으며 오늘날에도 그 모성애로 존경받는 고야산의 창건인 구카이의 어머니가 모셔진 지손인 절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 사적지로 이어지는 접근로와 숲이 우거진 조이시미치 참배길의 시작 지점은 구도야마 역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합니다.
지손인 절
지손인은 조이시미치 참배길 시작 지점에 있는 진언종 사찰입니다. 816년에 미래 부처인 미륵을 본따 만든 여성상으로 그 자신이 숭배의 대상이 된 구카이의 어머니 다마요리 부인의 주거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연관성으로 인해, 지손인은 수태, 출산, 그리고 경내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여성의 유방 형상(에마) 풍습을 가져온 모유 수유와 같은 모성 문제에 중점을 둔 여성들의 신앙을 위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구카이가 고야산에서 아홉 번이나 어머니를 방문하기 위해 내려와 지손인에 찾은 데서 유래하여 “아홉 번의 산”이라는 뜻의 일본어 이름을 가진 구도야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이시미치
조이시미치는 기노가와 강 계곡에서 북쪽으로 구카이가 건설한 고야산으로 이어지는 본래의 참배길입니다.
지손인에서 고야산까지 약 22km 거리의 길을 따라 1’조’(109m)의 거리에 180개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조’(과거의 거리 단위) “이시”(돌) “미치”(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구도야마 교통 정보
구도야마는 하시모토(와카야마 현) 또는 신이마미야(오사카) 역에서 난카이 선을 통해 전철로 갈 수 있습니다.